해시드, 블록체인 멤버십 기반 금융서비스 '하이(HI)'에 투자

하이 "왓츠앱·텔레그램 등 메신저서 시범 서비스 계획"
해시드가 블록체인 멤버십 기반의 금융서비스 하이(HI)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미지=하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블록체인 멤버십 기반의 금융서비스인 하이(HI)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해시드를 비롯해 해시키(Hashkey), 롱링인베스트먼트그룹(Longling Investment Group)이 참여했다.

하이는 블록체인 멤버십을 기반으로 송금, 예금 등 금융서비스나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서비스 결제 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플랫폼 크립토닷컴의 최고마케팅 책임자였던 션 라치(Sean Rach)와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 비트코인닷컴의 최고경영자(CEO) 출신 스테판 러스트(Stefan Rust)가 공동 창업했다. 현재 130개국 4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하이는 쉬운 가상자산 사용법을 제공해 산업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왓츠앱과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멤버십을 통한 모객과 앞선 창업에서의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하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션 라치 하이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IT 강국으로서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키고 받아들이는 데 항상 선두에 있었다"면서 "해시드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들이 자사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