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북도당 "분열 정치 조장하는 국민의힘 해체하라"

진보당 전북도당은 13일 국민의힘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 정치 조장하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여성가족부나 통일부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며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한다"며 "이는 정치인이 갖춰야 할 갈등 해소의 정치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 부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구조 개선을 해야 하는데, 해체만능주의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여성가족부는 그 이름과 달리 가족 정책에 주된 업무를 하는 부서로 예산이 적고 권한이 적어 오히려 인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노와 혐오를 이용하는 정치는 더 나은 선택지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정치를 중단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평등의 정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