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美법인, 캘리포니아 모건힐 소재 건물 취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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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금액 약 183억 규모, 각종 시험실 등 포함

에이치시티의 미국 법인은 캘리포니아 모건힐 소재 건물을 취득할 방침이다. 취득 금액은 1600만 달러(약 183억원)이다. 건물 내엔 데이터센터와 전파를 차단하는 챔버, 각종 시험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관계자는 "미국 법인의 시험인증 및 교정사업을 본격 확대할 목적으로 현지 부동산 인수를 결정했다"며 "그간 임차건물에 구축, 운영하던 설비를 자가건물에서 운영 및 투자함으로써 회사 사업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비용 효율화 및 채산성 제고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시티 미국 법인은 2017년 미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A2LA) 국제공인시험소 인정을 획득해 정보통신 부문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18년엔 현지 시험소인 EMCE 엔지니어링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3월엔 안테나 부문 공인교정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이번 미국 법인의 현지 부동산 확보는 글로벌 시험인증 및 교정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 본거지를 구축하고 국내 제일 시험소의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발휘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