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인구 42% 영양부족"…FAO '식량지원 필요국' 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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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북한 주민의 42.4%가 영양 부족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재지정했다.
유엔 산하 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유니세프,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 ‘2021년 세계 식량 안보와 영양 수준’이라는 공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2018~2020년 북한의 영양 부족 인구는 109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2.4%라고 밝혔다. 2004~2006년 조사에서 집계된 33.8%에 비해 약 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5세 미만 북한 아동 가운데 발육부진아는 총 30만 명으로 전체의 18.2%를 차지했다. 최근 1년간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85만8000t으로 집계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유엔 산하 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유니세프,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 ‘2021년 세계 식량 안보와 영양 수준’이라는 공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2018~2020년 북한의 영양 부족 인구는 109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2.4%라고 밝혔다. 2004~2006년 조사에서 집계된 33.8%에 비해 약 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5세 미만 북한 아동 가운데 발육부진아는 총 30만 명으로 전체의 18.2%를 차지했다. 최근 1년간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85만8000t으로 집계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