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원정 술자리' 차단…경찰, 15일부터 음주운전 집중단속

7월15일~8월 휴가철 종료 시까지 실시
고속도로 진·출입로 음주운전 단속 병행
경찰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확산을 막기 위해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단속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자치경찰과 함께 실시하고, 시·도경찰청의 여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8월 휴가철 종료 시까지 이어진다. 특히, 지역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차이에 따른 다른 지역 이동 술자리, 이른바 '원정 술자리'로 발생할 수 있는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순찰대 등을 동원한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음주운전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통계 분석을 통해 추출한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내 음주단속 현황 분석 데이터 등 다양한 통계자료를 시·도경찰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 기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유의해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음주 교통사고통계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 모두 크게 감소하고 있다. 특히, 3월부터 사망자는 매월 50% 이상 크게 감소했다.

시간대 별로는 유흥시설, 음식점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로 새벽·심야시간대(자정~오전 6시) 음주사고 비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자정 이전 시간대(오후 6시~자정) 음주사고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