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 소상공인 온라인몰 매출 3개월간 165억원

서울시는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 소상공인 제품 특별할인전(슈퍼서울위크)과 소상공인 전용관(쏠쏠마켓)을 운영해 약 3개월간 총 1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주간 진행한 판매 행사 '슈퍼서울위크'에서 약 4억9천만원의 할인쿠폰을 발행해 총 1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쿠폰 발행액 대비 26배에 달하는 매출 실적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이번 슈퍼서울위크 개최로 입점 소상공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0% 늘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5개 온라인몰에서 지난 5월부터 상설 운영 중인 소상공인 전용관 '서울쏠쏠마켓'에서는 지난달까지 두 달간 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에 서울시 지원을 받은 한 소상공인은 "원래 한 달 매출이 200만원 남짓이었는데, 서울슈퍼위크에 참여한 6∼7월 월매출이 3천700만원까지 뛰어올랐다"며 "그동안 오프라인 판매를 주로 했었는데, 이번 슈퍼위크 참여를 계기로 온라인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쇼핑몰 페이지 제작, 상품 포장 개선 등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 점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시장에서 계속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