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주가 7월에 꼭 확인해야 할 것은? [한경제의 솔깃한 경제][주코노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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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2분기 실적시즌
기업마다 다른 회계용어와 회계연도 알고 있어야
7월말 테슬라, 애플, MS,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EDGAR, 야후파이낸스 등에서 확인 가능
주식투자인구 800만 시대, 아직 주식을 시작하지 못한 나머지 2000만 주린이들(경제활동인구 기준)을 위해 주식의 기초를 설명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주코노미TV>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기업 실적발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코로나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기업들도 웬만하면 올 2분기까지는 실적을 회복했을거고요, 작년 2분기에 워낙 실적이 나빴기때문에 기저효과 또한 굉장히 클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특히 산업재, 에너지 업종은 큰 폭의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로 실적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매년 1, 4, 7, 10월 중순부터 약 한 달 반정도 실적시즌이 지속되는데 보통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들이 개막을 알립니다.
한국 기업 실적발표는 이전에 한 번 다뤘으니 오늘은 미국 기업 실적발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실적 결과는 어디서 확인하는지, 재무제표는 어떻게 열람하는지, 외신을 보다보면 등장하는 낯선 회계용어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까지 준비했습니다.
아리송한 회계용어
우리나라 실적기사는 크게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각의 증감률은 보통 전년 동기 대비 기준이고요.미국도 비슷한데, 주식 초보들에게 낯선 부분이 바로 ‘회계용어’일겁니다. Sales, Income, Profit, Revenue 등의 용어들은 번역기를 돌린다고 해도 어딘가 어설프게 번역되더라고요.
손익계산서를 보면서 회계 용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매출, 영업이익 등은 손익계산서에 나와있는데 재무제표에서 Income Statement를 찾으시면 됩니다.
그 아래에 있는 Cost of Sales는 매출원가를 뜻합니다. cost가 비용을 의미하거든요. 제품과 서비스의 매출원가는 515억달러고 아까 총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제하고 남은 380억달러가 Gross Margin, 매출 총이익이 됩니다.
외국 실적 기사에서는 당기순이익보다는 주당순이익(EPS)을 많이 활용합니다. 주당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눠서 계산하는데 EPS는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늘면 EPS도 계속 증가하겠죠.
그리고 dilluted(희석)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EPS는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전환증권이 보통주로 전환될 가능성을 고려해 계산한 버전입니다.
이렇게 애플을 통해 손익계산서 읽는 법을 다뤄봤는데요, 테슬라의 손익계산서로 한 번 연습을 해볼까요? 그런데 첫줄부터 이상해요. 맨 위에 Net sales가 아니라 Revenues라고 적혀있습니다.
쉽게 구분해드리자면 크게 매출파트랑 이익파트만 나눠서 생각하면 됩니다. sales와 revenue는 매출에 해당되는 단어고 이익 관련된 파트에는사용되지 않습니다. 또 gross든 net이든 ‘전체’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용어는 달라도 손익계산서 상 순서는 동일하니까 순서만 기억해주시면 돼요. 굵은 글씨를 중심으로 애플과 테슬라 두 손익계산서를 비교해볼게요.
기업마다 다른 회계연도
여기 스타벅스 기업설명(IR) 홈페지이지가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2021년 2분기 실적이 올라와있죠. 그런데 자료를 눌러보니 2021년 4월 27일에 발표한 자료네요? 스타벅스 IR팀이 타임머신이라도 탄 것일까요?회계연도를 기업별로 다르게 설정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요. 세금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연방정부의 회계연도에 맞춰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혹은 장부상으로 숫자를 더 유리하게 만드려는 의도도 있어요. 성수기와 비수기 실적 차이가 큰 기업들의 경우에는 4분기를 호실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실적이 가장 잘 나오는 시기를 4분기로 맞추기도 합니다. 매년 마지막 분기를 좋은 실적으로 마무리하면 ‘아 이 기업은 꾸준히 발전하는 회사인가?’라는 생각에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도 좋아질 수 있을테니까요.
실적 공시 확인 어디서?
미국 기업 실적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운영하는 ‘에드가(EDGAR)’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다트(DART)라고 생각하시면 돼요.회사 이름이나 티커를 입력하고 serach 버튼을 누르시면 Latest Filings라고 해서 최근 순서대로 공시가 나와있어요. 분기보고서는 10-Q이니 실적발표일에 10-Q를 찾으시면 되겠죠. 참고로 10-K는 연례보고서로 회사의 연혁, 재무상태, 지배구조 등이 포함돼있고 10-Q는 미감사 자료라서 10-K보다는 정보량이 적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에는 EPS 예측치와 발표치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어닝서프라이즈 정도가 업데이트 됩니다. 어닝스 위스퍼스에는 실적 추정치와 전년동기대비 증감률이 나와있어서 저는 이 두 사이트를 활용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