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청정라거' 친환경 인증…맥주시장 혁신 아이콘

2021 상반기 한경 소비자대상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협약을 맺고 맥주·소주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 인증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캔, 페트 등 용기의 체계적 재활용 및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청정’이라는 하이트진로와 테라 브랜드 본질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사이클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 3월 BGF리테일, 4월 요기요와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BGF리테일은 편의점 CU 매장 내 홍보물을 비치하고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시작했다. 캠페인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하고, 병, 페트, 캔 등 제품 용기의 분리 배출과 수거 미션을 부여해 친환경 솔루션 기업인 BGF에코바이오와 함께 재활용품 리사이클 굿즈로 제작·배포한다. 이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또 요기요, 테라사이클과 함께 재활용·분리배출 독려 프로그램 ‘청정 리사이클’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캠페인에 참여할 ‘테라 크루’ 시즌 1(1000명)을 모집했다. 총 3개 시즌으로 나눠 8월까지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시즌별 테라 크루를 모집·선발해 플라스틱 배달 용기, 캔 등을 수거하고 업사이클링 상품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청정 리사이클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직접 자원순환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포함한 모든 제품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전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대해 책임질 것”이라며 “테라 출시 2주년을 맞은 올해는 테라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테라, 진로 등 총 7종의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도 획득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진로(360mL 병), 참이슬 오리지널 3D 포켓 (200mL), 참이슬 후레쉬 3D 포켓 (200mL) 등 소주 3종과 테라 병(330mL·500mL) 테라 캔 (355mL·500mL) 등 맥주 4종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10년 참이슬 360mL 2종에 대해 탄소성적표지를 획득했다. 이로써 2018년 인증받은 필라이트 8종을 포함, 총 21종 제품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2019년부터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숲 속 공장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 내 사업장 120곳이 참여해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큰 나무 약 3만 그루를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 등에 심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12월까지 이천공장 주변에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큰 나무를 심어 공기정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