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확산 감속…재생산지수 작년 11월 이후 최저

확진 4만5천명·사망 1천600명 늘어…1차 접종 전체 국민의 40% 넘어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는 이날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생산지수가 0.88로 나와 최저치인 지난해 11월 10일의 0.68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재생산지수란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지난해 4월 26일 2.81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차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1.0을 오르내렸다.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915만1천993명, 누적 사망자는 53만5천838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4만5천22명, 사망자는 1천605명 늘었다.

언론 컨소시엄이 발표하는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이날 1천273명으로 나와 3월 1일의 1천223명 이후 가장 적었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4만2천466명으로 1월 7일의 3만6천452명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40.34%인 8천541만9천761명으로 집계돼 1월 중순부터 접종이 시작된 이래 6개월 만에 40%를 넘어섰다.

2차 접종까지 마쳤거나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4.85%인 3천145만77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