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백신 사전예약 논란 송구…접종계획에 만전"

"언론·야당, 일생기면 정부 물어뜯기보다 지혜 모아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 문제와 관련, "사전에 충분한 설명과 고지가 부족했던 것에 대해 불편을 겪은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최고위에서 "최근 백신 사전예약과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

향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당국은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접종 계획의 치밀한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사전 예약을 못 한 국민의 경우는 예약 신청과 접종 일정이 일부 조정될 전망이지만 전체 접종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 "이달 말까지 1천만 회분 백신이 도입되고 3분기에만 8천만 회분의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9월 말까지 국민 70%가 접종, 집단 면역이라는 방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또 "백신을 생산할 능력을 갖춘 미국, 독일 등 몇 나라 외에는 전부 다 경쟁적으로 백신 확보에 매달리는 상황이고 백신 회사는 비밀준수 협정으로 공급 물량도 속이 시원하게 다 공개할 수 없는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언론과 야당도 일이 발생하면 정부만 물어뜯고 신뢰를 깨기보다는 같이 지혜를 모아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는 대승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