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에 휴가 포기?…성수기 맞은 부산 숙박업계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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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상향에 예약 취소·연기 부쩍 늘어
해운대 특급호텔 객실 예약률 70~80%대 머물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부산지역 숙박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수도권 4단계 시행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와 더불어 휴가 계획을 수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객실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도 부쩍 늘어나는 모습이다.
14일 부산지역 숙박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해운대 지역 특급호텔의 객실 예약률은 평균 70∼80%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했던 지난해 8월 중순 이후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예년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는 전체 호텔 객실 수가 늘어난 탓도 있지만 최근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부터 부산에서는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지역 연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며 부산시는 10일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기존 8명에서 4명 이하로 강화하고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는 조처를 했다.
수도권은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됐다.부산 호텔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조치 상향 이후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피서객 추이는 코로나19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호텔 관계자는 "사전에 예약하지 않은 고객이 당일 투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일 투숙객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호텔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예약 취소 수수료를 조정하거나 아예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는데 이런 조치도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이유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해운대 특급호텔 객실 예약률 70~80%대 머물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부산지역 숙박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수도권 4단계 시행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와 더불어 휴가 계획을 수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객실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도 부쩍 늘어나는 모습이다.
14일 부산지역 숙박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해운대 지역 특급호텔의 객실 예약률은 평균 70∼80%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했던 지난해 8월 중순 이후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예년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는 전체 호텔 객실 수가 늘어난 탓도 있지만 최근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부터 부산에서는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지역 연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며 부산시는 10일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기존 8명에서 4명 이하로 강화하고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는 조처를 했다.
수도권은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됐다.부산 호텔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조치 상향 이후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피서객 추이는 코로나19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호텔 관계자는 "사전에 예약하지 않은 고객이 당일 투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일 투숙객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호텔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예약 취소 수수료를 조정하거나 아예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는데 이런 조치도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이유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