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을 온라인으로…서울시, 500개 점포 지원

서울시는 25개 전통시장 500개 점포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종합지원사업을 내달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그간 전통시장 지원이 개별·단편적으로 진행됐다고 보고 각종 지원을 체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상인들에게 소비자 성향 분석, 온라인 판매 과정, 배달상품 관리, 고객 불만 및 품절에 따른 대처 등을 가르치는 강의부터 진행한다.

온라인 진출 전략, 판매 상품 기획, 공간 연출 등 점포별 심화 컨설팅이 뒤따르고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한 위생·방역 컨설팅도 병행한다.

온라인 판매에 필수인 주문·배송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전통시장 특성상 '다품목 묶음 배송'이 많은 점을 고려해 중간 집하 장소 역할을 할 시장 내 배송센터 구축을 먼저 지원한다. 교육, 컨설팅, 인프라 구축이 끝나면 쇼핑 플랫폼 입점을 지원한다.

이때는 상품 사진 촬영, 소개 페이지 작성, 주문·배송 시스템 운영 등을 교육한다.

시는 이런 내용의 지원사업에 참여할 시장을 28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시장별로 참여 점포 20곳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bd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