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호우피해' 전남 찾아 금융지원 약속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이 13일 전남 장흥군을 찾아 정종순 장흥군수에게 호우피해를 입은 농가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농협금융 제공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을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농민들에 대한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농협금융은 전남지역의 호우피해 극복을 위해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전남 해남·장흥은 지난 5~7일 간 5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손 회장은 지난 13일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농업정책자금 신규 지원 △농축산 경영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농작물재해보험 피해 보상을 위한 신속한 현장조사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피해 농가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농협금융은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농협은행·생명·손해보험 등 그룹사를 통해 호우 피해지역 일손돕기와 금융지원 대책 마련 등 전사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손 회장은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긴밀히 협조해 호우피해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