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대표까지…사옥 옥상에서 술파티 '논란'

하나투어 본사 /사진=연합뉴스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 일부 직원들이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전 사옥 옥상에서 대표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나투어 송미선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15명이 지난 6일 밤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사옥 옥상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지난 6일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기 전이나 이때에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됐다.

하나투어 임직원들의 이 모임이 업무상 회의가 아닌 술자리 성격을 띠었다면 방역 수칙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비판 여론이 불거지자 하나투어 관계자는 "송 대표는 격려 차원에서 오후 10시까지 모임에 참여하고 나왔다가 다른 직원과 마주쳐 1시간 30분간 옥상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측은 옥상이 야외 공간이었고 식당 등이 아니었기에 방역 수칙 위반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