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정은경 위에 무능한 기모란 임명해서 이 사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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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통령의 '또다시 참고 견디자', '부탁드리게 되어 송구하다'는 말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며 "정부의 판단 잘못으로 백신을 늦게 들여오게 된 것과 섣부른 방역 완화 시그널로 코로나 확산을 가져온 사실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정은경 청장 위에 무능하고 소신 없는 기모란 기획관을 임명해서 이런 사단이 일어났다"면서 "기모란 방역기획관의 경질해 방역 콘트롤타워를 원위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기획관의 코드 맞춤식 판단이 4차 대유행을 가져왔다"면서 "60대 이상만 백신 접종이 된 상태였고 활동량이 많은 20, 30, 40, 50대는 거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대폭적 방역 완화 시그널을 주었다. 세계는 백신으로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는데 정부 판단 미스로 백신 도입이 늦어져 일상 경제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책임 추궁이 두려웠기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은 '이 상황을 질병청의 전문가들은 계속 경고를 했는데 청와대의 방역담당자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금 이 방역의 기획과 집행과 이런 모든 것은 청와대가 위에 있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