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뭉치인 줄…" 침대 밑 18마리 뱀 가족에 '혼비백산'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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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 18마리 '뱀 가족'과 함께 생활한 美 부부침대 바닥의 솜털 뭉치인 줄 알았던 것이 무려 18마리의 뱀이었던 사실을 알고 혼비백산한 한 미국 가정의 사연이 화제다.
美 조지아 여성, 18마리 뱀 위에서 수면 '충격'
실밥인 줄 알았지만 살펴본 결과 '아기 뱀'
미국 조지아주 지역 언론인 WJBF-TV의 14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오거스타에 거주하는 트리시 윌처는 최근 18마리의 '뱀 침대' 위에서 현실을 모른 채 잠을 잤던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침대 바닥에 솜털 뭉치인 줄 알았던 것을 자세히 들여다 본 윌처는 무려 18마리의 뱀들이 자신의 침대 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윌처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잠들기 전에 바닥에 있는 실밥 조각(아기 뱀)을 발견하고 손을 뻗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윽고 그는 해당 실밥이 아기 뱀이라는 것을 직시했고 남편 맥스와 함께 무려 열 여섯 마리의 아기 뱀과 부모 뱀 두마리까지 침대 밑에서 포획했다는 것.
윌처는 당시 해당 뱀 무리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후 "심장 전문의를 찾아가야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맥스와 윌처는 도구를 사용해서 뱀을 가방에 넣은 후 집 근처 개울가에 풀어줬다. 다행히 해당 뱀은 독이 없는 가터뱀이었으며 야생 포획업자는 다음날 윌처의 집을 방문해 수색, 더 이상의 뱀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이들 부부를 안심시켰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