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황정민, '찢정민' 별명에 "뭘 또 찢어…" 너스레

영화 '인질' 황정민 /사진=NEW
배우 황정민이 신작 '인질'을 통해 올 여름 극장가에 돌아온다.

15일 진행된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황정민은 "지난 여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1년 만에 영화를 또 개봉을 하다 보니 감개무량하다. 이 시기에 저의 영화를 소개해 드리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제작보고회가 기억이 난다. 저는 요르단에 있어서 화상으로 참여했다. 오늘은 직접 뵈니 남다르고 좋다"고 했다.

매해 여름 신작이 공개돼 '8월의 황정민'이라고 불린다는 말에 "'베테랑', '공작', '다만 악', '인질'까지 네 작품이 여름을 관통하는 작품이 됐다. 제가 있어 그런 게 아니라 많은 관련자들이 여름이 좋다고 해서 결정된 거다. 좋은 시기에 소개되어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찢정민'이라는 별명에 황정민은 "뭘 또 찢어"라며 쑥스러워하다가 뜻을 알고는 "훌륭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베테랑', '엑시트' 제작진과 제작사 외유내강이 신인 필감성 감독의 데뷔작에 함께했다.

영화는 27년 경력의 톱배우 황정민이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습격을 받은 후 살기 위해 극한의 탈주를 시작하며 긴장감이 극대화된다.

황정민은 "이 영화로 인해 관객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인질'은 오는 8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