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밀가루 69년史 전시회 개최

인천 월미도와 북성포구 인근에 곰표 밀가루 공장이 있다. 6·25전쟁 후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민들에게 제공된 미국의 구호물품 밀가루를 가공하던 대한제분이었다.

1960년대 혼·분식정책과 밀가루 가공식품의 발달로 한국인의 식탁과 입맛을 변화시킨 모습을 전시하는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시립박물관에서 7월20일부터 ‘52년 인천생 곰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에 처음 밀가루가 도입되고 제분공장이 설립되는 과정, 1952년 대한제분의 설립과 함께 마스코트로 탄생한 곰표의 변천과정, 대한제분에서 곰표 브랜드를 활용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달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대한제분 밀가루 공장.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