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 폭증…충북에 생활치료센터 2곳 추가

경증·무증상 치료…도내 병원 4곳 병상가동률 64.8%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등을 치료할 생활치료센터 2곳이 충북에 추가 설치된다.
이는 수도권의 경증·무증상 확진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지난 13일 기준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서울 72%, 수도권 76.5%이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새로 설치될 생활치료센터의 병상은 각각 319개, 130개 규모다.

한 곳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환자를 배정하고, 다른 한 곳은 중수본과 충북도가 절반씩 나눠 쓴다. 도내에는 현재 생활치료시설 1곳(138병상)이 운영되는데, 이곳도 중수분 배정 환자가 치료받고 있다.

이달 도내에서는 하루 10명 안팎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치료시설은 여유 있는 상태다. 현재 치료시설에 입원한 도내 확진자는 109명이다.

이 중 108명이 도내 4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있다.

코로나19 전담 병상은 충북대병원 37개, 청주의료원 87개, 충주의료원 86개, 오송베스티안병원 120개가 확보돼 있다. 치료받는 환자는 충북대병원 14명(도민 3명, 타 시·도 11명), 청주의료원 54명(〃 40명, 〃14명), 충주의료원 59명(〃 45명, 〃 14명), 오송베스티안병원 87명(〃 20명, 〃67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64.8%를 기록 중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330개 병상의 35.2%인 116병상이 남아 있는 상황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