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랑한다"던 여론조사업체 대표 "尹, 빨리 무너지면 재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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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 박시영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이 양반, 너무 빨리 무너지면 재미없다"라는 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열흘 동안 윤석열 일가의 비리 의혹과 자질 논란이 커지며 중도층이 회의를 품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윤석열 지지율 하락이 가파르다. 이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급변점)가 시작된 듯싶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힘내라 윤석열!! 이렇게 외처야되나?"라면서 "이 양반, 너무 빨리 무너지면 재미없는데...허허 참"이라고 적었다.박 대표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높은 지지율이 길게 가는 게 좋은 것 아니냐", "(여당 내 결속 차원에서도) 윤 전 총장에게 고마움이 있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박 대표는 지난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 토론회에서 '참관인들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사전 투표에서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55:45로 이겼다'는 취지로 발언해 국민의힘에 고발되기도 했다.
박 대표가 이끄는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정기적으로 여야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박 대표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지난 2월 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의 사진을 올리며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박 대표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열흘 동안 윤석열 일가의 비리 의혹과 자질 논란이 커지며 중도층이 회의를 품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윤석열 지지율 하락이 가파르다. 이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급변점)가 시작된 듯싶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힘내라 윤석열!! 이렇게 외처야되나?"라면서 "이 양반, 너무 빨리 무너지면 재미없는데...허허 참"이라고 적었다.박 대표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높은 지지율이 길게 가는 게 좋은 것 아니냐", "(여당 내 결속 차원에서도) 윤 전 총장에게 고마움이 있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박 대표는 지난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 토론회에서 '참관인들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사전 투표에서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55:45로 이겼다'는 취지로 발언해 국민의힘에 고발되기도 했다.
박 대표가 이끄는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정기적으로 여야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박 대표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지난 2월 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의 사진을 올리며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