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中서도 데이터 9.7%만 5G…통신사부터 디지털 전환해야"

라이언 딩 화웨이 사장/사진제공=화웨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이동통신 사업자로 하여금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 네트워크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화웨이에 따르면 라이언 딩 화웨이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은 ‘디지털 혁신: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움직이다’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딩 사장은 “디지털 복원력이 기업의 핵심역량이 되고 있다”며 “정보통신(ICT) 인프라는 디지털 경제의 근간이며, 디지털 복원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긴밀히 대응해야 하는 기업의 핵심역량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및 데이터 기반 디지털화 △자율 네트워크를 통한 지능화 △사내 개발 유연성 △조직 및 프로세스 기반 협업 △네트워크 운영관리(O&M) 및 서비스 지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및 친환경 개발 등 6가지를 디지털화 및 지능화를 위한 필수 요소로 꼽았다.

딩 사장은 “5G, 가상화, 클라우드화 등 첨단 기술이 발전하면서 에너지 소비량도 늘고 있다”며 “따라서 통신사는 무선 네트워크, 코어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등을 포함한 엔드 투 엔드의 디지털 네트워크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딩광대역통신망은 기업 비즈니스와 개인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네트워크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용자들은 단순한 네트워크 연결 기능 이상의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는 게 딩 사장의 설명이다. 사용자가 오류를 신고할 때, 통신사가 기존의 인력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는 이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딩 사장은 “운영관리(O&M) 효율성 제고를 위해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 시급하다”며 “ 지역 통신사는 5G 기기 보급률, 5G 서비스 전환률, 5G 사용자당 월평균 인터넷 트래픽, 5G 커버리지 등에 대한 네트워크 최적화 요구사항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화웨이에 ᄄᆞ르면 중국에선 5G가 상용화된 지 2년이 됐지만, 아직 데이터 트래픽의 9.7%만 5G로 연결되고 있다.

그러면서 “화웨이는 네트워크 계획, 구축, 최적화 등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통신사의 네트워크 운영관리가 디지털화 되고 보다 지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며 “디지털 혁신은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혁신은 단지 오늘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