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김부선, 또 이재명 저격…"출세 위해 조카 면회도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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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공개 해명에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형님 부부 본 적 없다" 반박
"오만정 다 떨어져" 반감 드러내
김부선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씨가 지난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부선이 친밀한 관계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이재명의 외조카 범죄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저희 형님 부부가 그분을 여러 차례 접촉했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라고 한 내용에 대해 사실을 바로 잡고 보충한다"면서 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앞서 이 지사와 2007년부터 약 1년 동안 연인관계였다는 점을 뒷받침할만한 근거로 공개된 적이 없었던 이 지사의 가족사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부선과 형님 부부가 관계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연인 관계는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이에 김부선은 "고인이 되신 형님 이재선 씨와 한 번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며 "이재명의 형수 박 씨는 2018년7월 지리산에서 딱 한 번 만났다"면서 '여러 차례'라는 표현, '형님 부부'라는 표현은 '거짓'이라고 적었다.
또 (이 지사의 형수) 박 씨가 김부선에게 가족사를 말해준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제가 그 사건이 사실이냐고 물었고, 사실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박 씨가 "가족들 중 이재명의 형제자매들 그들 자녀들에게 조차 범죄행위를 비밀로 하고 있다"며 "재명이가 부선 씨를 정말 믿고 좋아했나 보다"고 말했다는 입장이다.
김부선은 또 "2007년 이재명과 교제할 당시 그에게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고, 이후 가까운 사람 몇 명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다"며 "박 씨와 만나기 훨씬 전 이야기고, 그중 모 방송국 모 기자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2018년 분당경찰서에 '김부선에게 들었다'고 진술한 조서가 아직도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재명이 "외조카의 범죄 사실보다 나중에 출세에 지장이 있을까 봐 외조카가 교도소 생활을 적응해야 한다는 등 황당무계한 이유로 면회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말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재명과 관련한 폭로 이유에 대해 김부선은 "대통령 후보라면 범죄 전과를 넘어서 국민들이 인성을 알아야 한다"며 "과연 이재명이 그 당시에 면회를 한 번도 안 갔는지, 그 이후에 갔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형님 부부가 알려줬다"는 거짓 해명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 거짓말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형님 부부의 명예를 팔아 먹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다음은 김부선 글 전문
이재명 씨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부선이 친밀한 관계가 아니면 알수 없는 이재명의 외조카의 범죄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저희 형님 부부가 그 분을 여러 차례 접촉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몇가지 사실을 바로 잡고 보충해 드립니다.
첫째, 김부선은 고인이 되신 형님 이재선씨와 한번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습니다 형님 부부라는 표현은 거짓입니다.
둘째, 김부선은 이재명의 형수 박 씨와 모 변호사, 김영환 등과 2018년 7월 지리산에서 딱 한 번 만났습니다. 여러차례라는 표현은 이 또한 거짓입니다.
셋째, 그 범죄 사실을 박 씨가 김부선에게 말해 준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김부선이 박 씨에게 그 사건이 사실이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사실이라 했고 박 씨는 오히려 조카는 사람을 1인 이상 죽였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중 이재명의 형제자매들 그들 자녀들에게 조차 범죄행위를 비밀로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박 씨가 "재명이가 부선씨를 정말 믿고 좋아했나봅니다"라고 말했지요.
넷째, 김부선은 2007년 이재명과 교제할 당시에 이재명으로부터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으며, 이후 가까운 사람 몇명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박 씨와 만나기도 훨씬 전 이야기입니다.
이들 중 모 방송국 모 기자는 그 이야기를 2018년 분당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할 때 9년전에 제게 들었다고 진술하였으며 그 조서는 지금도 남아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충 말씀을 드립니다.김부선은 이재명의 외조카의 범죄 사실보다 나중에 출세에 지장이 있을까봐 외조카가 교도소 생활을 적응해야 한다는 등 황당무계한 이유로 면회도 가지 않는다는 이재명의 말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대통령 후보라면 범죄 전과를 넘어서 국민들이 인성을 알아야 합니다. 과연 이재명이 그 당시에 면회를 한번도 안 갔는지, 그 이후에 갔었는지 알아야 합니다 지상파 라디오 프로에 나가서 형님 부부가 알려 줬다는 거짓 해명으로 마무리 짓는 것은 언론의 책임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 거짓말은 또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형님부부의 명예를 팔아 먹는 행동입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