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밸브·소셜빈·조광페인트…부산시, 강소기업 '전폭 지원'

히든챔피언 기업 등 27곳 선정
2년간 개발 사업·마케팅 도움
우성밸브와 소셜빈, 조광페인트 등 부산의 미래 성장을 이끌 강소기업 27개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1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형 히든챔피언, 부산지역스타(Pre챔프), 부산형 히든테크 기업으로 선정된 27개사에 ‘부산형 강소기업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형 강소기업은 지난 3월 사업공고를 통해 기업을 모집했다. 발표평가, 현장실태조사 및 최종선정위원회를 거쳐 부산형 히든테크 기업 9개, 부산지역스타 기업 15개, 부산형 히든챔피언 기업 3개 등 총 27개사가 선정됐다.부산형 히든테크 기업은 직전연도 매출이 30억~150억원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산업용 밸브 생산업체 우성밸브, 산업용 클램프 생산업체 엠알테크 등 9개사가 뽑혔다. 부산지역스타 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이 50억~400억원인 기업이 대상이다. 군사용 소화기 및 감지센서 생산업체 아산정밀, 정밀화학약품 생산업체 유니스 등 15개사가 확정됐다. 부산형 히든챔피언 기업은 부산시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직전연도 매출 3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기능성 도료와 페인트를 생산하는 조광페인트, 수소저장 고압용기를 생산하는 엔케이에테르 등 3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연구개발(R&D) 기획 및 개발, 시제품 제작 등 필요한 맞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형 히든테크 기업은 2년간 연간 4000만원 이내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부산지역스타 기업은 첫해 기업성장전략 및 R&D기획(4000만원 이내), 2~3차연도에 R&D사업에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부산형 히든챔피언 기업에는 2년간 연간 9000만원 이내의 기술개발 및 마케팅 패키지 자금이 지원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내년까지 강소기업 300개 이상을 육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