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문동주 등 청소년야구대표팀 20명 확정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출전할 20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고교 2학년 에이스 심준석(덕수고)과 프로야구 1차 지명 후보로 꼽히는 3학년 문동주(광주진흥고), 조원태(선린인터넷고)가 예상대로 대표팀에 뽑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5일 최재호 강릉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청소년 대표팀은 9월 10일부터 9월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협회는 지난 13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투수 8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의 청소년 대표를 확정했다. 최종 엔트리와 별도로 포지션별 예비 엔트리도 구성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눈여겨보는 우완 심준석, 프로 구단이 주목하는 우완 문동주는 물론이고, 조원태(선린인터넷고)와 김주완(경남고), 황금사자기 우승의 주역 최지민(강릉고)이 꾸린 좌완 트리오도 막강하다.

2학년이던 지난해 '고교 최동원상'을 받은 사이드암 윤태현(인천고)도 핵심 전력이다. 박영현(유신고)과 박준영(세광고), 두 우완도 빠른 공을 던지는 고교 에이스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포수 허인서(순천효천고)와 내야수 이재현(서울고), 한태양(덕수고), 최원영(부산고) 등이 센터라인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석수철 군산상고 감독과 신동수 세광고 코치, 김성현 배재고 코치가 최재호 감독을 보좌한다. 청소년 대표팀은 8월 말 소집해 국내 강화훈련을 할 계획이다.

◇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 명단
▲감독= 최재호(강릉고 감독)
▲코치= 신동수(세광고 코치), 석수철(군산상고 감독), 김성현(배재고 코치)
▲투수= 박준영(세광고), 조원태(선린인터넷고), 김주완(경남고), 최지민(강릉고), 박영현(유신고), 윤태현(인천고), 문동주(광주진흥고), 심준석(덕수고)
▲포수= 허인서(순천효천고), 김성우(배재고)
▲내야수= 이재현(서울고), 김태윤(배명고), 김세민(강릉고), 김영웅(물금고), 김도영(동성고), 한태양(덕수고)
▲ 외야수= 박찬혁(북일고), 조원빈(컨벤션고), 조세진(서울고), 조원빈(컨벤션고), 최원영(부산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