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올 첫 채용일정 연기...예탁원 17일 필기시험 미뤄

[예탁원 필기시험 연기]
신입직원 지원자 1500여명 대상...향후 일정도 미정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지원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2차 필기시험을 비롯해 향후 채용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올 상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 일정을 연기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예탁원은 당초 오는 17일 서울과 부산에서 시행할 예정이었던 2차 전형(필기시험)을 비롯한 일정을 연기하기로 하고 이를 응시자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2차 시험 응시 대상인원은 152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예탁원은 2차 필기시험 후 8월9일께 실무면접과 8월24~25일 임원면접을 거쳐 8월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예탁원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등을 보고 추후 채용 일정을 다시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국가직 공무원시험을 비롯한 대기업, 공공기관 등의 입사시험이 잇따라 연기되었으나 올들어 채용시험 연기는 예탁원이 처음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