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공포?…"느리고 거대한 트렌드를 타세요" [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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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풀려나왔던 막대한 유동성이 마치 부메랑처럼 세계 금융시장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5.4%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직접 나서 시장을 달래는 형국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가라앉지 않는 이런 때를 대비한 고수의 조언, 투자 시나리오가 있다면 어떨까요?「부티나는 인터뷰」에서 현재 약 1,500억원 규모의 운용 자금, 약 1만 2천명에게 `시나리오`를 통한 투자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두물머리 천영록 대표를 만나 달라진 투자 환경에 알맞는 전략을 물었습니다.▷ 유튜브 영상 링크 : https://bit.ly/3B7qXIN
(인터뷰는 6월 24일 진행하였습니다.)
● 코로나 끝나니 인플레이션…시장 견뎌낼 시나리오는천 대표는 "자산이 적은 사람일수록 제대로 된 투자자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보고 30대 중반에 트레이더로 보고 경험한 것을 빅데이터, 인공지능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인공지능 자산관리 앱 불릴레오는 원하는 자금만 투자하면 시나리오에 따라 ETF를 대신 매수하고, 시기별로 리밸런싱해주는 서비스로 투자자들을 늘려왔습니다. 반도체와 빅테크 기업에 집중한 `기술주 대첩`, 지난해 코로나 직후 금, 테크 기업들에 분산한 전략 `애프터코로나` 등이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습니다.
천 대표가 다음으로 주목한 시나리오는 3년여간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점검하고, 각 진행 단계별로 물가연동채권, 신흥국 주식, 원자재, 인프라 ETF 등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낮을 땐 미국 증시에, 상황이 악화될 수록 관련 수혜 종목을 늘리는 방식인데, 최근 6개월 사이에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녹화일 기준 4.98%로 미국 주식시장 수익률(2.23%)를 앞섰습니다.천 대표는 시나리오없이 개인별로 보자면 투자 기간, 목표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면서 만약 6개월 정도 여유자금을 운용할 경우 ELS만으로도 충분하지만, 3년 이상이라면 더 커다란 흐름, 시나라오별 투자를 고려해보는 것이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천 대표는 "무엇보다 고도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접근한다면 변화하는 투자 기회를 더 쉽게 붙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가 그리는 시나리오는 무엇에 해당할지, 지금 세상의 핵심 트렌드는 무엇인지 공부하면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 "상품에 나를 맞추지 마세요"…맞춤형 투자 시대 온다천 대표가 불릴레오를 통해 다른 로보어드바이저와 차별화된 `시나리오`를 추구하는 것은 사람마다 원하는 목표와 기댓값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천 대표는 "우리는 흔히 중위험·중수익으로 포장된 상품에 끼워맞춰지는 것에 익숙하지만 사실은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며 "소프트웨어가 없던 시절에 효율적이었을지 몰라도, 인공지능, 모델링을 통해 훨씬 현명하게 운영하는 시대가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천 대표는 "앞으로 3~4년 후에는 과거와 다른 개인화된 투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100만 개든 천만 개든 각각의 자산을 원하는 목표대로 관리할 수 있는 곳이어야 제대로 된 금융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와 관련해 두물머리는 모든 개인 계좌마다 목표를 정하고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목표기반 투자(GBI)` 기술 특허를 내고, 개인화된 엔진 패스파인더(Path Finder)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자산운용 시장은 비싼 수수료의 펀드 시장이 크게 위축된 반면 낮은 수수료의 ETF를 소프트웨어 기술을 조합한 투자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대형 금융사들이 미처 해내지 못한 초개인화된 자산관리가 핀테크 분야에서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 "목표를 정하고 거대한 트레드에 올라타라"
만약 시나리오 없이 직접 투자하려는 개인들이라면 올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천 대표는 "되도록이면 단기투자자가 많은 시장은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 사이에서 굵직한 트렌드가 발생하기 어렵고 알아야 할 정보가 너무 많아 대응하기 힘들다"고 설명합니다.
천 대표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구성종목 중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 2,000조 원의 회사가 두 개나 있고, 여기에 전세계 연기금의 자금이 줄을 잇고 있다"며 "지금의 흐름을 뒤집으려면 수 년간의 실패가 이어져야 할 정도"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천 대표는 "결국 느리면서도 거대한 트렌드에 올라타야 한다"면서 "경제적 자유를 찾고 싶다면 스스로도 납득할 정도의 스토리를 가지고, 내일의 나에게, 10년 후, 20년 후의 나에게 송금하는 것이 곧 투자이고 부를 확장하는 길"라고 당부합니다.
손쉽게 주가가 오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더 긴 호흡의 투자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금융 시장이 마음처럼 오르지 못하는 지금, 천 대표의 말처럼 3년, 5년 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가장 믿고 있는 핵심 트렌드가 무엇인지, 목표한 자금이 완성되면 무엇을 할지를 하나씩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부티나는 인터뷰」전체 영상은 유튜브 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가라앉지 않는 이런 때를 대비한 고수의 조언, 투자 시나리오가 있다면 어떨까요?「부티나는 인터뷰」에서 현재 약 1,500억원 규모의 운용 자금, 약 1만 2천명에게 `시나리오`를 통한 투자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두물머리 천영록 대표를 만나 달라진 투자 환경에 알맞는 전략을 물었습니다.▷ 유튜브 영상 링크 : https://bit.ly/3B7qXIN
(인터뷰는 6월 24일 진행하였습니다.)
● 코로나 끝나니 인플레이션…시장 견뎌낼 시나리오는천 대표는 "자산이 적은 사람일수록 제대로 된 투자자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보고 30대 중반에 트레이더로 보고 경험한 것을 빅데이터, 인공지능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인공지능 자산관리 앱 불릴레오는 원하는 자금만 투자하면 시나리오에 따라 ETF를 대신 매수하고, 시기별로 리밸런싱해주는 서비스로 투자자들을 늘려왔습니다. 반도체와 빅테크 기업에 집중한 `기술주 대첩`, 지난해 코로나 직후 금, 테크 기업들에 분산한 전략 `애프터코로나` 등이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습니다.
천 대표가 다음으로 주목한 시나리오는 3년여간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점검하고, 각 진행 단계별로 물가연동채권, 신흥국 주식, 원자재, 인프라 ETF 등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낮을 땐 미국 증시에, 상황이 악화될 수록 관련 수혜 종목을 늘리는 방식인데, 최근 6개월 사이에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녹화일 기준 4.98%로 미국 주식시장 수익률(2.23%)를 앞섰습니다.천 대표는 시나리오없이 개인별로 보자면 투자 기간, 목표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면서 만약 6개월 정도 여유자금을 운용할 경우 ELS만으로도 충분하지만, 3년 이상이라면 더 커다란 흐름, 시나라오별 투자를 고려해보는 것이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천 대표는 "무엇보다 고도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접근한다면 변화하는 투자 기회를 더 쉽게 붙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가 그리는 시나리오는 무엇에 해당할지, 지금 세상의 핵심 트렌드는 무엇인지 공부하면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 "상품에 나를 맞추지 마세요"…맞춤형 투자 시대 온다천 대표가 불릴레오를 통해 다른 로보어드바이저와 차별화된 `시나리오`를 추구하는 것은 사람마다 원하는 목표와 기댓값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천 대표는 "우리는 흔히 중위험·중수익으로 포장된 상품에 끼워맞춰지는 것에 익숙하지만 사실은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며 "소프트웨어가 없던 시절에 효율적이었을지 몰라도, 인공지능, 모델링을 통해 훨씬 현명하게 운영하는 시대가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천 대표는 "앞으로 3~4년 후에는 과거와 다른 개인화된 투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100만 개든 천만 개든 각각의 자산을 원하는 목표대로 관리할 수 있는 곳이어야 제대로 된 금융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와 관련해 두물머리는 모든 개인 계좌마다 목표를 정하고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목표기반 투자(GBI)` 기술 특허를 내고, 개인화된 엔진 패스파인더(Path Finder)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자산운용 시장은 비싼 수수료의 펀드 시장이 크게 위축된 반면 낮은 수수료의 ETF를 소프트웨어 기술을 조합한 투자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대형 금융사들이 미처 해내지 못한 초개인화된 자산관리가 핀테크 분야에서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 "목표를 정하고 거대한 트레드에 올라타라"
만약 시나리오 없이 직접 투자하려는 개인들이라면 올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천 대표는 "되도록이면 단기투자자가 많은 시장은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 사이에서 굵직한 트렌드가 발생하기 어렵고 알아야 할 정보가 너무 많아 대응하기 힘들다"고 설명합니다.
천 대표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구성종목 중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 2,000조 원의 회사가 두 개나 있고, 여기에 전세계 연기금의 자금이 줄을 잇고 있다"며 "지금의 흐름을 뒤집으려면 수 년간의 실패가 이어져야 할 정도"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천 대표는 "결국 느리면서도 거대한 트렌드에 올라타야 한다"면서 "경제적 자유를 찾고 싶다면 스스로도 납득할 정도의 스토리를 가지고, 내일의 나에게, 10년 후, 20년 후의 나에게 송금하는 것이 곧 투자이고 부를 확장하는 길"라고 당부합니다.
손쉽게 주가가 오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더 긴 호흡의 투자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금융 시장이 마음처럼 오르지 못하는 지금, 천 대표의 말처럼 3년, 5년 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가장 믿고 있는 핵심 트렌드가 무엇인지, 목표한 자금이 완성되면 무엇을 할지를 하나씩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부티나는 인터뷰」전체 영상은 유튜브 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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