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뚝섬한강공원 '방역 순찰'…"시민불편 죄송"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후 한강공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9시께부터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 등과 함께 뚝섬한강공원에서 야간 음주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준수 여부를 살폈다.그는 "금요일 이 시간이면 굉장히 붐빌 수 있는데 서울시와 정부 방침에 따라 시민 여러분이 잘 따라주셔서 생각보다 한적하다"며 "이 시간에 강바람 쐬시고 하는 게 삶의 질에 도움이 되는데, 불편 겪으시는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시민 여러분이 이렇게 도와주신다면 이른 시일 내 무더위를 한강 변에서 시원한 바람으로 나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빨리 확진자 수가 줄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지난 7일 0시를 기해 한강공원 전역에 야간 음주금지 행정명령을 발효했다.이용객이 많은 뚝섬·잠실·잠원·반포·여의도·망원한강공원에서는 시와 경찰이 합동으로 단속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