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400명대 예상…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1328명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413명보다 85명↓
986명은 수도권·342명은 비수도권서 확진
대전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들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413명보다 85명 줄어든 수치다. 오후 9시 기준 중간 집계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사흘 연속 1400명대를 이어가다 이날 1300명대로 감소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집단감염 관련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5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감염 경로가 다른 훈련병 확진자 2명을 포함하면 117명이다.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지난 11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추가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총 6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평택시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최소 1400명대, 많으면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23명이 늘어 최종 1536명으로 마감됐다.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안심카 임시선별진료소(드라이브 스루 방식)'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17일까지 11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은 이어가게 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1599명(당초 1600명에서 정정)→153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386명꼴로 나왔다.한편, 이날 확진자 중 986명(74.2%)은 수도권에서, 342명(25.8%)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545명, 경기 363명, 인천 78명, 경남 64명, 부산 56명, 강원 49명, 충남 43명, 대전 29명, 대구 28명, 경북 16명, 제주 14명, 광주 12명, 울산 10명, 충북 9명, 전북 8명, 전남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