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알고 봅시다] (24)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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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 대회 때 110여 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5년 전 금메달 박인비, 이번 대회서 2연패 도전 특별취재단 =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10여 년 만에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 골프는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에서 다시 열렸고, 여자는 1900년 프랑스 파리 대회 이후 무려 116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초대됐다.
2016년 리우에서 남자부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박인비(33)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는 남녀 각 60명씩 출전한다. 6월 말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한 나라에서 2명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세계 랭킹 15위 이내에서는 국가당 최대 인원수가 4명으로 늘어난다.
남자부에서는 미국이 세계 랭킹 15위 내에 4명 이상이 들어 있어 4명이 출전하고, 여자부는 한국과 미국이 4명씩 선수를 내보낸다. 대회 일정은 남자부가 29일 시작하고, 여자부는 8월 4일부터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이번 도쿄 올림픽 골프 경기는 일본 사이타마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골프는 이번 대회에 테니스와 함께 주요 선수들의 불참 사례가 많은 종목 중 하나다. 남자 골프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티럴 해턴(영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불참을 선언했다.
여자부는 남자에 비해 불참자가 많지 않지만 찰리 헐, 조지아 홀(이상 영국) 등이 나오지 않기로 했다.
이는 부상에 따른 불참보다는 남녀 투어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나온 전략적인 판단인 경우가 더 많다.
남녀 투어 모두 7, 8월에 메이저 대회가 올림픽을 전후해 열려 일부 선수들은 올림픽보다 메이저 대회를 택했다. 우리나라는 남자부 임성재(23), 김시우(26)가 출전하고, 여자부 고진영(26), 박인비, 김세영(28), 김효주(26)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16년 리우 때는 남자부 안병훈(30), 왕정훈(26)이 출전했고, 여자부는 박인비 외에 김세영, 양희영(32), 전인지(27)가 나갔다.
남녀 대표팀 사령탑은 2016년 대회와 마찬가지로 남자부 최경주(51), 여자부 박세리(44) 감독 등 '한국 골프의 전설'들이 선임됐다.
남자부 임성재와 김시우는 15일 영국에서 개막한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에도 불참하면서까지 올림픽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올림픽 메달을 따낼 경우 병역 특례혜택을 통해 외국 투어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임성재는 세계 랭킹 27위, 김시우는 52위지만 올림픽 출전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11번째, 김시우 20번째로 높은 순위여서 대회 중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메달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대회 남자부 주요 선수로는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거론된다.
여자부는 한국 선수들 외에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유카 사소(필리핀),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금메달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교포 선수들인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도 메달권 진입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남자부의 '디펜딩 챔피언' 로즈는 이번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반면 박인비는 2연패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5년 전 금메달 박인비, 이번 대회서 2연패 도전 특별취재단 =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10여 년 만에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 골프는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에서 다시 열렸고, 여자는 1900년 프랑스 파리 대회 이후 무려 116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초대됐다.
2016년 리우에서 남자부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박인비(33)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는 남녀 각 60명씩 출전한다. 6월 말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한 나라에서 2명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세계 랭킹 15위 이내에서는 국가당 최대 인원수가 4명으로 늘어난다.
남자부에서는 미국이 세계 랭킹 15위 내에 4명 이상이 들어 있어 4명이 출전하고, 여자부는 한국과 미국이 4명씩 선수를 내보낸다. 대회 일정은 남자부가 29일 시작하고, 여자부는 8월 4일부터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이번 도쿄 올림픽 골프 경기는 일본 사이타마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골프는 이번 대회에 테니스와 함께 주요 선수들의 불참 사례가 많은 종목 중 하나다. 남자 골프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티럴 해턴(영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불참을 선언했다.
여자부는 남자에 비해 불참자가 많지 않지만 찰리 헐, 조지아 홀(이상 영국) 등이 나오지 않기로 했다.
이는 부상에 따른 불참보다는 남녀 투어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나온 전략적인 판단인 경우가 더 많다.
남녀 투어 모두 7, 8월에 메이저 대회가 올림픽을 전후해 열려 일부 선수들은 올림픽보다 메이저 대회를 택했다. 우리나라는 남자부 임성재(23), 김시우(26)가 출전하고, 여자부 고진영(26), 박인비, 김세영(28), 김효주(26)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16년 리우 때는 남자부 안병훈(30), 왕정훈(26)이 출전했고, 여자부는 박인비 외에 김세영, 양희영(32), 전인지(27)가 나갔다.
남녀 대표팀 사령탑은 2016년 대회와 마찬가지로 남자부 최경주(51), 여자부 박세리(44) 감독 등 '한국 골프의 전설'들이 선임됐다.
남자부 임성재와 김시우는 15일 영국에서 개막한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에도 불참하면서까지 올림픽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올림픽 메달을 따낼 경우 병역 특례혜택을 통해 외국 투어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임성재는 세계 랭킹 27위, 김시우는 52위지만 올림픽 출전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11번째, 김시우 20번째로 높은 순위여서 대회 중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메달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대회 남자부 주요 선수로는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거론된다.
여자부는 한국 선수들 외에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유카 사소(필리핀),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금메달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교포 선수들인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도 메달권 진입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남자부의 '디펜딩 챔피언' 로즈는 이번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반면 박인비는 2연패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