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서 1061명 확진…어제보다 82명 적어

서울 359명-경기 293명-인천 70명 등 수도권 722명·비수도권 339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7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43명보다 82명 적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되면서 중간 집계 확진자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오후 6시 기준 중간 집계 확진자는 지난 6일 1천6명을 기록하며 처음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별로 1천10명→1천39명→1천50명→922명→921명→903명→1천288명→1천263명→1천192명→1천143명→1천61명을 나타냈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22명(68.0%), 비수도권이 339명(32.0%)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359명, 경기 293명, 경남 73명, 인천 70명, 부산 63명, 강원 44명, 대구 34명, 충남 32명, 충북 23명, 대전 20명, 경북 14명, 광주·제주 각 10명, 울산 8명, 전북·전남 각 4명이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3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12명 늘어 최종 1천455명으로 마감됐다.'4차 대유행'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18일까지 12일째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만 보면 일별로 1천324명→1천100명→1천150명→1천614명→1천599명→1천536명→1천45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1천397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천349명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군포시 개인교습소와 관련해 총 16명, 성남시 고등학교와 관련해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서구의 한 대형마트(2번째 사례)와 관련해서도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 강동구 의료기관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2번째 사례)에서 훈련병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