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8명 코로나19 확진…유흥업소·타지역 감염자 접촉(종합)

17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청주 11명, 충주·음성·진천 각 4명, 영동 3명, 단양 2명이 확진됐다. 청주 확진자 중 5명(10대 미만 2명, 20대, 40대, 50대)은 서울·수도권과 세종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4명(10대 미만, 20대 3명)은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2명(30대 외국인, 40대)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충주 확진자 4명 중 20대 2명은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외국인이다. 나머지 2명은 유흥업소 종사자의 30대 가족,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검사를 받은 50대이다.

영동에서도 유흥업소 30대 종업원, 40대와 50대 이용객이 확진됐다.

종사자와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음성에서는 인력사무소 관련 50대 1명과 40대 외국인이 각각 확진됐고,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난 20대와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50대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단양에서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40대와 그의 자녀인 10대 중학생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10대가 다니는 중학교 전교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진천에서는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20대 외국인 2명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난 40대와 50대가 각각 확진됐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3천481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