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2명 신규 확진…대부분 기존 확진자 접촉 후 감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 늘었다.

18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2명이 증가한 1만1천4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13명, 수성구 11명, 북구 10명, 동구·서구·중구 각각 2명, 남구·달성군 각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이다.

지난 11일 회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회원과 n차 감염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은 79명으로 늘었다.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에 있는 주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더 나왔다.

지난 2일 부산 확진자가 다녀간 뒤 확산해 관련 누계는 29명이다.

서구 평리동 음식점·수성구 소재 학교 관련으로 각각 1명, 달서구 소재 학교·북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각각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20명은 서울·인천·김포·연천·경산 등지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1명은 이들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347명으로 전국 9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