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사실상 대선 경선 '일정 연기'…"최소 3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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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 방역상황 검토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후 5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를 다시 열고, 대선후보 본경선 일정 연기안을 확정한다.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3주 연기'를 골자로 한 선관위 안을 토대로 논의했다. 하지만 최고위원들 간의 견해차이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연기에 대해서는 다 공감하지만 기간을 두고 의견 차가 있었다"며 "최소 3주는 연기될 것이고, 선관위가 각 캠프와 논의해 조율된 안을 가져오면 오후 최고위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상황을 고려, 대선후보 본경선 일정 연기를 논의키로 한 바 있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대선후보 선출은 선거일 180일 전까지 하되 상당한 사유가 있으면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선관위는 당초 내달 7일 대전·충남에서 시작해 9월5일 서울에서 종료하는 권역별 순회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