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가대표 출국 환송하려던 尹…"마음으로만"

공항 방문 인정했다 번복…캠프 내부 혼선 노출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도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단을 환송하려 개인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 캠프에서 공항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가 번복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올림픽 선수들이 출국하는 것을 응원하고자 개인적으로 공항에 다녀오려고 했으나, 현장 상황상 안 가는 게 낫다고 판단해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초 소문의 진원지는 캠프 내부였다. 캠프의 한 관계자가 앞서 "윤 전 총장이 수행도 없이 공항에 가 출국하는 선수들을 먼발치에서 응원했다"며 "조심히 살짝 응원하고 돌아와 언론에도 노출되지 않았다"고 언론에 설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변인실은 "윤 전 총장을 공항에서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어 내부 혼선이 있었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