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못 꺾은 춘천한샘고 창업 열기…"비결은 '언택트마켓'" [스타트업 플러스]

춘천한샘고등학교 김도아 선생님
기업가정신은 미국의 경제학자 슘페터가 강조한 것으로 새로운 사업에서 야기될 수 있는 위험을 부담하고 어려운 환경을 헤쳐 나가며 기업을 키우려는 뚜렷한 의지를 말한다. 최근엔 기업의 이윤 극대화 경영활동이 중점 되기 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자세, 문제해결을 위한 주체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의미가 더 강조되고 있다.
사진=창업동아리 실습 진행 모습. 춘천한샘고등학교 김도아 선생님 제공
춘천한샘고등학교에서 창업동아리를 지도하는 김도아 선생님을 만났다. 제5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 참가한 바이오코스메틱 학과 Verano팀의 지도교사를 맡고 있다.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참가

한국폴리텍대학의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는 작년 경진대회 지도교사 선생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4회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도 다 저희 반 학생들이었기에 소통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외에도 다른 학교의 일들이 있다보니 대회에만 매달릴 순 없는 상황이어서 제 생각보다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학생들이 최선을 다한 덕분에 결과물이 나올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올해 5회 대회에는 저희 반 창업에 관심 있던 학생들에게 권유하였더니 흔쾌히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하여 직접 지도교사를 맡으며 팀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의 홍보가 잘 진행된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풍성한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창업동아리를 지도하면서 느낀 점

이번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지도하면서 학생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었습니다. 막상 아이디어를 구현하고자 하니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학교 학생들로 팀이 이루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교 내 기자재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실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교 내에 존재하지 않는 기자재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구현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국 각지에 메이크업스페이스가 생겨나며 3D프린팅과 같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자재는 이전에 비해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대부분 IT분야에 국한되어 있습니다.이번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지도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기자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 인프라가 구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춘천한샘고등학교는?

춘천한샘고등학교는 융합학과인 뷰티패션과, 조리과, 디지털콘텐츠과, 바이오코스메틱과, 스마트경영과, 융합소프트웨어과 등 6개의 학과로 이루어진 특성화 고교입니다.

다양한 학과가 존재하는 만큼 고교학점제를 올해부터 시행하여 다른 학과의 수업을 듣거나 혹은 전공심화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른 학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부전공를 하여 부전공 관련 취업을 연계할 예정이고, 전공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전공심화를 통해 전공 관련 분야에 취업하고 있습니다.작년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비즈쿨동아리 운영이 쉽지 않았는데요. 이에 맞는 '언택트마켓'을 온라인으로 운영하여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는 행사를 치루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5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예선 진출 팀은 폴리텍 개방형 공동실습장 '러닝팩토리'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폴리텍 교수진(기술 마스터)과 창업 컨설턴트(창업 마스터)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본선 심사는 9월 중 개최 예정이며, 창업 제품을 시연·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창업 아이템의 기술 경쟁력, 사업성, 사업화 전략 등을 평가해 리그 구분 없이 수상팀을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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