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공모주 청약 경쟁률 6천763대 1…역대 최고(종합2보)

메타버스(가상공간) 플랫폼 기업 맥스트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국내 증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상장 주관사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맥스트 공모주 청약에서 공모 수량 25만주에 청약 수량 8억4천546만8천680주가 몰렸다. 청약 수량에서 전체 공모 수량을 나눈 단순 경쟁률은 3천391.87대 1이다.

균등 배정을 반영한 경쟁률은 그 2배인 약 6천763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최소 증거금 이상을 낸 모든 청약자가 받을 수 있는 균등 배정 수량 12만2천500주를 제외하고 산출한 경쟁률이다. 다만 총 청약 건수가 18만1천461건으로 균등 배정 주식수를 초과했다.

이에 주관사 측은 전체 청약자를 대상으로 균등 물량을 무작위 추첨 배정한다.

기존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은 지난 1월 모바일 플랫폼 엔비티가 기록한 4천497.61대 1이다. 다만 엔비티 청약 때는 균등 배정이 도입되지 않았다.

따라서 청약 수량에서 공모 수량을 나눈 경쟁률 기준으로는 맥스트가 역대 2위다.

맥스트 청약 증거금은 6조3천410억원이 모였다. 앞서 맥스트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5천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금액은 약 150억원이다.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솔루션 업체로 최근에는 신규 성장 동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힘쓰고 있다. 맥스트는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