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입직원 50명 채용…A매치데이는 '9월11일'

[또 줄어든 한국은행 신입채용]

2017년 70명에서 4년새 28.5%나 줄어
채용인원 줄어도 컴공과 선발은 늘어
한국은행이 종합기획직원(G5)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50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이 줄었다. 4년 전인 2017년 70명에 비해 28.5%나 급감했다. 선발인원이 줄었지만 컴퓨터공학 부문인력은 늘렸다. 올해 공공기관 A매치데이는 9월11일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필기시험을 이날 치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서류전형서 1110명 선발
한국은행은 20일부터 29일(오후5시)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한은 관계자는 "지원서 작성시 출신학교를 유추할 수 있는 학교 이메일을 사용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와 영어성적을 종합평가한다. 일부 응시부문은 자소서만으로 선발한다. 한은은 △2017년 이후 한은 통화정책경시대회 수상자(2019년이후 지역예선대회 우수상 이상 수상자) △2017년 이후 금융경제법 연구논문 공모 수상자는 우대한다. 지원자격에 제한은 없으나, 서울시 이외 지역 소재 학교(대학원 제외) 최종 졸업(예정·중퇴)자는 지방인재로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8월20일 발표한다. 필기시험 응시 대상자는 111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필기시험땐 고배점 문제 중심 풀어야"
필기시험은 1교시 전공학술(150분,300점), 2교시 논술(60분,100점)로 치러진다. 한은 관계자는 "시간 관리를 못해 고배점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항에 표기된 배점을 고려해 문항별로 시간을 안분하는 것이 합격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기출문제를 채용홈페이지 '채용자료실'에 게시중이다. 합격자 배수는 경제·경영학 지원자는 1.5배수, 법 ·통계·컴퓨터공학 지원부문은 2배수 내외로 선발한다.
면접은 10월중 1차 실무(집단토론, 심층면접)면접과 2차 집행간부 면접으로 진행한다. 면접때 인성검사는 사회생활, 대인관계 등 지원자의 조직적응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2차면접후 잠정합격자 발표를 거쳐 11월말 최종합격자를 개별 통지한다. 한은은 합격자의 입행포기 등 결원 발생을 충원하기 위해 예비합격자 제도를 운영중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