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신세계, 코로나19 4차 유행 여파는 일시적…목표가 유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 '유지'
KB증권은 19일 신세계에 대해 휴젤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주가는 지난 6월초 고점 이후에 12% 하락한 상황인데, 차익실현 욕구와 휴젤 인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휴젤 인수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됐고,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일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2분기 총매출액은 2조25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할 것을 보여지며, 영업이익은 798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2분기 대비로도 16%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는 신세계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5035억원)을 달성할 전망으로, 백화점의 실적 호조가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이 올해 사상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백화점 실적 호조가 가장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는 백화점뿐 아니라 면세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연결 영업이익 5917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백화점은 내년 이후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면세점 영업이익이 향후 2년간 연평균 23%씩 성장하면서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