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2%대 하락, 작년 10월 이후 최대…신규 확진자 1200명대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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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타 변이 공포로 '휘청'…뉴욕증시, 급락
간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의한 전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2.04% 떨어진 33,962.04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59% 하락한 4,258.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6% 밀린 14,274.98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900포인트 이상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도 8% 가까이 추락했고 금리도 최저 1.18%까지 밀려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봉쇄 우려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 오늘 1200명대 예상…전문가 "4단계 아직 유지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단 130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방역 수위를 낮추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지난주 1600명대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유행 상황이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린 지 일주일이 지난 만큼 이번 주부터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 확산세가 잡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델타형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최소 2주 정도 거리두기 단계를 고강도로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 밤 8시부터 50∼52세 사전예약…모더나 또는 화이자 접종만 50∼52세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늘 밤 8시 시작돼 내일(21일) 오후 6시 마감됩니다. 이어 내일 오후 8시부터는 50∼54세 전체가 동시에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약 첫날 신청자가 한꺼번에 대거 접속해 시스템이 마비되는 일이 반복되자 이 같은 예약 분산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50대 전원에 모더나를 접종하기로 했으나 공급 일정 불안정으로 화이자도 쓰기로 했습니다. 대기업 사업장 자체 접종에 쓰일 백신도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줄줄이 변경되고 있습니다. 모더나의 1·2차 접종 간격은 4주이지만, 화이자는 3주입니다.
◆ 방일 뜻 접은 문 대통령…日 요미우리 "벼랑 끝 외교 실패"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 방문이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추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무산 이유로는 한일정상회담 의제 협상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데다, 최근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문 대통령을 겨냥한 성적(性的) 비유 발언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문 정부가 일본에 양보를 압박하는 '벼랑 끝 외교'를 펼쳤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민주 경선 5주 연기 결정…야권 후보들 주도권 경쟁
민주당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을 10월 초로 5주 연기했습니다. 일정은 뒤로 밀리지만 권역별 순회경선은 기존대로 총 11차례 진행됩니다. 9월 4일 대전충남 지역부터 시작해 10월 10일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코로나 방역 상황이 엄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5주 연장의 경선 일정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 찜통더위 계속…서울 34도 오늘도 서울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으며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뜨거운 공기를 품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만나 '열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오늘도 무더위 속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저녁 사이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60㎜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하겠습니다.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어린이, 노약자는 한낮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의한 전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2.04% 떨어진 33,962.04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59% 하락한 4,258.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6% 밀린 14,274.98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900포인트 이상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도 8% 가까이 추락했고 금리도 최저 1.18%까지 밀려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봉쇄 우려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 오늘 1200명대 예상…전문가 "4단계 아직 유지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단 130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방역 수위를 낮추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지난주 1600명대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유행 상황이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린 지 일주일이 지난 만큼 이번 주부터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 확산세가 잡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델타형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최소 2주 정도 거리두기 단계를 고강도로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 밤 8시부터 50∼52세 사전예약…모더나 또는 화이자 접종만 50∼52세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늘 밤 8시 시작돼 내일(21일) 오후 6시 마감됩니다. 이어 내일 오후 8시부터는 50∼54세 전체가 동시에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약 첫날 신청자가 한꺼번에 대거 접속해 시스템이 마비되는 일이 반복되자 이 같은 예약 분산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50대 전원에 모더나를 접종하기로 했으나 공급 일정 불안정으로 화이자도 쓰기로 했습니다. 대기업 사업장 자체 접종에 쓰일 백신도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줄줄이 변경되고 있습니다. 모더나의 1·2차 접종 간격은 4주이지만, 화이자는 3주입니다.
◆ 방일 뜻 접은 문 대통령…日 요미우리 "벼랑 끝 외교 실패"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 방문이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추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무산 이유로는 한일정상회담 의제 협상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데다, 최근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문 대통령을 겨냥한 성적(性的) 비유 발언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문 정부가 일본에 양보를 압박하는 '벼랑 끝 외교'를 펼쳤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민주 경선 5주 연기 결정…야권 후보들 주도권 경쟁
민주당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을 10월 초로 5주 연기했습니다. 일정은 뒤로 밀리지만 권역별 순회경선은 기존대로 총 11차례 진행됩니다. 9월 4일 대전충남 지역부터 시작해 10월 10일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코로나 방역 상황이 엄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5주 연장의 경선 일정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 찜통더위 계속…서울 34도 오늘도 서울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으며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뜨거운 공기를 품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만나 '열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오늘도 무더위 속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저녁 사이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60㎜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하겠습니다.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어린이, 노약자는 한낮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