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카카오게임즈, 숨은가치 집중해야…목표가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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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중립→매수, 목표가 10만5000원 제시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숨은 모멘텀과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0.5% 상향 조정했다.
보유 중인 타법인 지분가치 주목해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보유 중인 타법인 지분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오딘:발할라 라이징'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연결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크래프톤의 지분 가치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 21.58% 보유하고 있다. 기존 8%에서 지난해 2분기 2차 투자를 단행해 지분율을 21.58%까지 늘렸다. 이 때 보통주 지분을 '연결대상 편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을 포함시켰다.
현재 2대 주주인 카카오게임즈는 콜옵션 행사로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 지분율은 40~50%까지 늘어날 수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기회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현재는 지분법평가 대상이다. 성 연구원은 "그러나 오딘 빅히트로 인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도 대폭 증가한다는 점을 간과했었다"며 "이번 자료에 매출, 영업이익 전망치 변경은 없으나 순이익 전망치는 상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 지분을 1.704%, 자회사 넵튠도 크래프톤 지분을 0.897%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자산 할인율을 반영해도 지분가치가 3069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