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청해부대 확진 장병들, 세심히 챙기지 못해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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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저녁 7시25분경 아프리카 현지 공항을 출발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301명 승조원들은 이날 저녁 경기 성남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출발 당시 기준 247명이 확진됐고, 16명이 현지 병원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김 총리는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전날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등 65만여 명의 백신접종이 시작된 데 대해서도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첫 접종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예방접종센터는 물론 학교나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접종 후 건강상태에 대해 보다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고교 학생과 교사 등 11만5000여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김 총리는 "이번 주부터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무더위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 방역인력들의 근무상황과 여건을 최우선으로 챙겨봐주시고 냉방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달라"고도 당부했다.
문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