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멕시코 야구대표팀, 출국 사흘 앞두고 투수 2명 확진

특별취재단 =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멕시코 야구 대표팀 주축 투수 2명이 출국을 불과 사흘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멕시코야구연맹과 멕시코야구리그는 19일(현지시간) "대표팀 소집 초기인 18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무증상 감염자 2명이 보고됐다"며 "두 선수는 대표팀 숙소에 한 명씩 따로 격리돼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선수는 투수 엑토르 벨라스케스와 새미 솔리스다.

둘은 각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

이중 솔리스는 2019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뛴 적이 있다. 둘은 현재 멕시코 프로팀 아세레로스 데 몬클로바 소속이다.

나머지 대표팀 선수들도 PCR 검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한 뒤 자가 격리 상황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공식 훈련은 취소됐다.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멕시코 야구 대표팀은 현지시간 22일 새벽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출국을 불과 사흘 앞두고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멕시코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