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진 그룹 2팀 초청연수…K팝 노하우 공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1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으로 베트남 신진 그룹 2개 팀을 초청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문화산업이 급성장하는 국가의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한류 콘텐츠 체득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음악 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것이다.
연수대상으로 선정된 팀은 '슈퍼 브이'(Super V)와 '오투오 걸 밴드'(O2O girl band) 등이다.

보이그룹 슈퍼 브이는 기존 '제로 나인'(Zero 9)에서 최정예 멤버 3명으로 새롭게 결성된 댄스 유닛이며 오투오 걸 밴드는 2019년 베트남판 프로듀스 101을 거쳐 결성된 그룹이다.
이들은 보컬과 댄스, 이미지 트레이닝 등 체계적인 K팝 연수 시스템을 약 11주간 경험한 뒤, 음원 2∼3곡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

발매한 음원은 현지 활동을 고려해 베트남어로 번역될 예정이다.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베트남은 V팝으로 대표되는 자국 음악시장이 갖춰져 향후 아티스트들이 연수 후 활동할 기회가 많은 편"이라며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성숙한 국가인 만큼 연수 결과가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으로 확대될 확률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