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블랙베리 옥수수' 출하…"달고 찰지다"

전남 함평군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블랙베리 옥수수'가 본격 출하됐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블랙베리 옥수수는 잎과 속까지 자색이며 단맛이 강하고 찰기가 좋은 기능성 품종으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수확하는 블랙베리 옥수수는 광주·전남 로컬푸드 직매장과 서울 현대백화점 등에 판매된다.

함평군은 경쟁력 있는 새로운 소득 작목 육성을 위해 4.9ha 규모의 블랙베리 옥수수를 시범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함평군은 옥수수 티백, 팝콘 등 가공식품 생산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능성 옥수수 생산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소비 둔화와 가격하락 등 어려운 농업 여건에 대응해 농업인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최근 농산물 트렌드에 부합한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해 우리 군 농업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