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와일드카드 1명 빠진 뉴질랜드…"한국전 이후에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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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헤이 뉴질랜드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자국 매체 '스터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박스올에게 가능한 긴 시간을 주고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라도 합류한다면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2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3번째로 올림픽 남자 축구에 출전하는 뉴질랜드는 이번 도쿄 대회에 나설 대표팀 중 24세를 초과하는 와일드카드로 모두 '해외파'를 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의 공격수 크리스 우드(30), EPL 승격팀 브렌트퍼드의 수비수 윈스턴 리드(33), 그리고 미국프로축구(MLS) 무대에서 뛰는 수비수 박스올이다.
성인 대표로도 30경기 넘게 뛴 박스올은 허벅지 부상으로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다.22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B조 1차전까지는 합류하지 못하며, 이후에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헤이 감독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을 때 박스올이 함께한다면 훌륭한 일이 될 거다. 그가 건강함을 되찾도록 시간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의 경기 이후엔 25일 가시마에서 온두라스와, 28일에는 삿포로에서 루마니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