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플레 뚜껑 핥아 먹냐고요?" 네티즌 당황케한 총수 답변들

사진=뉴스1
최근 SNS 소통을 시작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무례한 질문이지만 회장님도 혹시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는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20일 미국 출장 중 만찬 사진에 한 네티즌이 질문하자 직접 답글을 남겨준 것이다.인간미 넘치는 대기업 총수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이처럼 대기업 총수들이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행보를 보이는 데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SNS를 가장 활발히 해온 기업인으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들 수 있다.그는 신상품, 야구단 소식은 물론 아이들과의 다양한 일상을 SNS에 공유한다.

최근에는 시베리아허스키 사진을 올리며 '개가 내 스타일이고 나도 개 스타일이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선정적인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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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에 한 사용자가 성적 콘텐츠 홍보를 목적으로 "왜 모든 한국 남자들이 내 비디오를 보는 데 중독돼 있습니까"라고 엉뚱한 광고 댓글을 올리자 정 부회장은 직접 "난 아니다 빙신아"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요리 사진을 올리며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이 연상되는 “미안하고 고맙다”는 글을 꾸준히 적다가 홍보팀의 만류(?) 끝에 포기한 바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