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기록 또 깨지나…오후 6시까지 1442명 전날比 4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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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명은 수도권·427명은 비수도권서 확진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최대 기록이 또 깨질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폭증'…오후 6시 중간 집계 기준 최다 기록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987명보다 무려 455명 많은 수치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 1006명을 시작으로 1000명대에 올라섰고, 이후 일별로 1010명→1039명→1050명→922명→921명→903명→1288명→1263명→1192명→1143명→1061명→1042명→987명→1442명을 기록했다. 이날 6시까지 집계된 1442명은 6시 중간 집계 기준으로 최다 기록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1700명 안팎까지 늘어나며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의 1614명이다.
당시 13일 밤 9시 기준 1440명을 기록하며 (14일 자정 집계) 일일 확진자 수 최다치를 경신했지만 20일 오후 6시 기준 1442명으로 이미 그 수치를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614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을 기록했고, 지난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21일이면 15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평택시 종합병원 관련 총 23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남구 학원 관련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시흥시 코인노래방 관련해서는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종로구 직장과 관악구 직장에서도 각각 12명,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 중 1015명(70.4%)은 수도권, 427명(29.6%)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97명, 경기 413명, 인천 105명, 부산 95명, 경남 74명, 대전 50명, 강원 37명, 대구 33명, 충남 30명, 경북 24명, 전남 19명, 광주·제주 각 16명, 충북 13명, 전북 11명, 울산 7명, 세종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후 6시 집계에서 비수도권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4차 대유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고, 수도권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3일 1017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