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채팅 주문에 로봇 배달…푸드테크 선도기업으로

2021 프리미엄브랜드지수
한국도미노피자(회장 오광현·사진)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피자전문점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도미노피자는 배달 피자 개념조차 없던 1990년 한국 시장에 최초로 진출해 피자 대중화에 앞장선 세계 배달 피자 리더 기업이다. 2019년 2월 새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 푸드, 도미노스(Life Food, Domino’s)를 발표했다. 남녀노소 모두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한끼로 라이프 푸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도미노피자는 올해 7월 기준 전국에 47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진출 31년간 피자 대중화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해 1위 퀵서비스레스토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완벽한 한끼를 위해 토핑에 고급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도우 소스 엣지 등에도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 피자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업계 처음 블랙타이거 새우, 가리비, 꽃게살 등 신선한 해산물과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치즈를 사용했다. 흑미와 여섯 가지 슈퍼시드를 함유한 ‘슈퍼시드 도우’도 선보였다.

정보기술(IT)을 도입해 푸드-테크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내 매장에서 드론 ‘도미 에어’와 자율주행 로봇 ‘도미 런’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인공지능 채팅 주문 서비스 ‘도미챗’, 야외 주문 서비스 ‘도미노 스팟’도 운영하고 있다.한국도미노피자는 온라인 결제 시 요청사항 하단에 ‘비대면 안전 배달’ 항목을 신설했다. 이를 선택하면 고객의 문 앞에 피자를 배달한 뒤 안내 연락을 해 고객에게 피자 도착 상황을 알려준다. 피자 업계 처음으로 도미노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 방문포장 주문 뒤 차를 타고 매장을 찾으면 고객 차량으로 직접 피자를 전달한다.

한국도미노피자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후원 활동으로 사회 기업 소비자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피자 주문 시 함께 오는 피클 소스 포크 제공 여부와 수량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오광현 회장은 “누구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와 남보다 앞선 기술을 활용해 푸드테크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