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학생복의 대명사' 52년…중국 시장에도 진출
입력
수정
지면C7
2021 프리미엄브랜드지수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사진)의 엘리트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학생복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엘리트는 1969년 제일모직 학생복 브랜드 ‘에리트 학생복지’로 출발해 올해 론칭 52년을 맞았다.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겸비한 교복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학생복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국내 첫 폴리에스테르·레이온 혼방 제품을 출시하고 업계 처음으로 전문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교복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기업 부설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세워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해 왔다. 중국 시장에 진출해 세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엘리트는 학부모 교복 품질 평가단인 ‘엘리트맘’, 학생 서포터스 ‘엘친’은 물론 다양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비자의 의견을 파악한 뒤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독자 기술력을 활용해 실용성을 강조한 교복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2018년 교복업계 최초로 인비스타 쿨맥스 원단을 사용한 하복 셔츠와 블라우스를 출시했다. 소매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매직소매’, 일반 셔츠 대비 오염이 덜 타고 쉽게 제거되는 ‘나노 오염방지 셔츠’, 오염되기 쉬운 칼라만 떼어내 따로 세탁이 가능한 ‘칼라 탈부착 셔츠’ 등도 업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메리노울과 캐시미어, 고밀도 원사 등 차별화된 소재와 가공법을 적용한 고품질 교복도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친환경 제품을 출시해 청소년에게 환경보호 메시지도 전파하고 있다. 올해 4월 교복업계 최초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를 사용한 하복 바지를 출시했다. 리사이클링 쿨스판 바지는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리젠을 사용해 높은 품질과 선명한 색감을 구현했다. 엘리트는 2016년 중국 패션기업인 빠오시니아오그룹 계열사 보노와 손잡고 합자법인 상하이엘리트를 세우면서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올해 하반기 중국 대표 e커머스 플랫폼인 타오바오, 징둥닷컴 등에 전용몰을 개설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최병오 형지엘리트 대표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내세워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학생복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