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북미 진출 막차 탈 것…매수 기회”-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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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북미 지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고, 단기 실적도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 73만1000원 대비 29.96%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북미 투자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미 수주한 미국의 스타트업 리비안을 향할 물량에 더해 최근 스텔라라를 포함한 다양한 완성차 업체와 함께 미국 증설 추진에 관해 논의 중일 것”이라고 추정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주요 2차전지 회사 중 삼성SDI는 증설 속도가 가장 보수적이어서 경쟁사 대비 매출 증가 속도 측면에서 우려가 컸지만, 이 부분을 빠르게 해소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삼성SDI는 2분기부터 리비안에 독점적으로 전기차용 소형전지를 공급 중이다. 리비안은 첫 픽업트럭 모델 R1T의 출하를 조만한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초까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마존의 딜리버리밴 물량을 2030년까지 최소 10만대 공급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스텔라라와의 배터리 공장 조인트벤처(JV) 설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미 스텔라라의 주요 브랜드인 피아트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조 연구원은 “JV 설립 합의가 성사되면 미국에만 2025년까지 최대 50기가와트시(GWh)의 증설이 예상된다”며 “올해 말 기준 삼성SDI의 중대형전지 생산 능력은 42GWh"라고 전했다.스텔라라는 2025년까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에 모두 5개의 기가팩토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JV 방식으로 설립되는 5개 공장을 통해 13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 뒤 2030년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 3조4000억원, 영업이익 2915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의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2542억원을 큰 폭으로 웃돈다는 추정치다.
조 연구원은 “전기차용 중대형전지 분야의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된 영향”이라며 “우호적인 환율로 전자재료 사업부도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북미 투자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미 수주한 미국의 스타트업 리비안을 향할 물량에 더해 최근 스텔라라를 포함한 다양한 완성차 업체와 함께 미국 증설 추진에 관해 논의 중일 것”이라고 추정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주요 2차전지 회사 중 삼성SDI는 증설 속도가 가장 보수적이어서 경쟁사 대비 매출 증가 속도 측면에서 우려가 컸지만, 이 부분을 빠르게 해소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삼성SDI는 2분기부터 리비안에 독점적으로 전기차용 소형전지를 공급 중이다. 리비안은 첫 픽업트럭 모델 R1T의 출하를 조만한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초까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마존의 딜리버리밴 물량을 2030년까지 최소 10만대 공급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스텔라라와의 배터리 공장 조인트벤처(JV) 설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미 스텔라라의 주요 브랜드인 피아트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조 연구원은 “JV 설립 합의가 성사되면 미국에만 2025년까지 최대 50기가와트시(GWh)의 증설이 예상된다”며 “올해 말 기준 삼성SDI의 중대형전지 생산 능력은 42GWh"라고 전했다.스텔라라는 2025년까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에 모두 5개의 기가팩토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JV 방식으로 설립되는 5개 공장을 통해 13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 뒤 2030년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 3조4000억원, 영업이익 2915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의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2542억원을 큰 폭으로 웃돈다는 추정치다.
조 연구원은 “전기차용 중대형전지 분야의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된 영향”이라며 “우호적인 환율로 전자재료 사업부도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